한 어린이의 아이디어가 반 전체로 퍼져나가 자발적으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짧은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친구들과 힘을 모아 자신들의 목표에 도달했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이것이 ‘놀이의 힘’ 아닐까요?
'동물의 왕국'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고민하던 어린이들이 박쥐와 드래곤이 살 수 있는 동굴을 만들기로 하였어요.
어린이들이 선택한 재료는 점토였는데... 어떤 과정으로 동굴을 만들기 시작했는지 처음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답니다.
친구에게 선물할 물건을 담을 '선물상자'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어린이들... 잘라진 도형을 연결하여 만들다가 나중에는 직접 전개도를 그려 각종 상자를 만들게 됩니다.
"네모를 여섯 개 연결해야 해"
"그냥 연결만 하면 안되고 뚜껑부분을 옆으로 그려야 하지."
"그런 다음 가위로 자르고 접으면 똑바른 상자 완성!"
"근데 조금 더 튼튼해야겠는데... 어떻게 하지...?"
어린이들의 고민은 끝이 없네요.
동그란 원형 틀 안에 복잡한 도형과 선들로 가득 차 있는 만다라.
어린이들은 교사가 지원했던 간단한 꽃 모양의 만다라를 시작으로 예쁘고 멋진 만다라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원형 틀 안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채우다가, 더 멋지게 완성하기 위해 모양들을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그려내어 전체적인 모습이 균형적으로 배치되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은 스스로 원 안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눈 기준선이 필요함을 인지했고, 선이 그려진 종이 위에 점점 더 고요하게 몰입하며 만다라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경험들을 '곰돌이호텔' 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그 중 야외에 전시될 시계탑을 만드는 과정에서 눈으로만 보던 시계를 직접 만들려다 보니 문제점이 생기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은 문제와 갈등상황을 풀어나가며 조금씩 성장하게 되지요! 아란 어린이들의 놀이속에는 의견교환을 통한 문제해결과정이 담겨있답니다.
“선생님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친구와 함께 앉아 있다가 친구 다리와 나의 다리가 모아진 형태를 보니 한글의 형태와 비슷한 것을 발견한 어린이들!
자연스럽게 한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글의 형태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답니다. 모음/자음을 구분하여 친구들과 함께 글자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중 위 영상은 아란유치원의 'ㅏ' 를 만드는 모습입니다^^